봄이 오면 자연스럽게 생각나는 딸기. 상큼한 향, 달콤한 맛, 그리고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빨간 색까지.
그래서 딸기는 매년 봄 디저트의 주인공이다. 보기만 해도 기분이 화사해지는 분홍빛 디저트들. 올봄, 딸기는 이렇게 즐겨보자.
글. 최행좌
딸기는 언제나 옳다딸기 젤라토
남다른 한입을 자랑하는 젤라토(Gelato). 이탈리아어로 아이스크림을 뜻하며, 우유와 생크림을 베이스로 과일이나 견과류 등을 더해 만든 디저트다. 공기 함량이 적어 쫀득하고 밀도 높은 식감을 자랑하며, 진한 풍미가 오래 남는 것이 특징이다. 젤라토는 과일, 초콜릿, 견과류 등 다양한 종류로 구성돼 취향에 따라 골라 먹는 재미도 크다.
딸기 젤라토는 상큼한 풍미로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한입 머금으면 차가운 달콤함과 산뜻한 과일 향이 어우러져 입안을 기분 좋게 채운다. 한 컵에 푸짐하게 담아 먹어도 좋고, 콘 위에 탑처럼 쌓아 올려 먹는 재미도 있다. 먹는 순간 “아, 이거다” 싶은 만족감을 전하며, 젤라토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맛을 느낄 수 있다. 일상 속 작은 행복을 더해줄 딸기 젤라토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팝콘에도 딸기가 터졌다 딸기팝콘
팝콘 하면 영화관에서 먹는 간식이 떠오르지만, 요즘은 달콤한 디저트로도 즐겨 먹는다. 그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메뉴가 딸기 팝콘이다. 딸기 팝콘은 고소한 캐러멜 팝콘에 딸기 시즈닝을 더해 만든 간식으로, 바삭하게 튀겨낸 팝콘에 상큼한 딸기 풍미를 더한다.
딸기 팝콘은 캐러멜의 고소한 단맛과 딸기의 상큼한 향이 번갈아 터지면서 은근 중독적인 맛을 만든다. 게다가 잘게 들어간 딸기 조각이 콕콕 박혀 있어 씹는 재미도 있다. 분홍빛으로 물든 팝콘은 보기만 해도 귀엽다. 가볍게 집어 먹기 좋은 디저트 간식으로, 한 번 먹기 시작하면 계속 손이 가는 매력이 있다.
크림이 빵보다 많으면 합격 딸기 생크림빵
디저트 세계에는 하나의 룰이 있다. 크림은 많을수록 좋다는 것. 이런 흐름 속에서 꾸준히 사랑받는 딸기 생크림빵. 폭신하고 부드러운 브리오슈 번을 반으로 가르면 그 사이에 생크림이 가득 들어 있다. 여기에 신선한 생딸기를 듬뿍 넣어 상큼한 맛까지 더했다.
딸기 생크림빵은 구름처럼 부드러운 생크림이 입안 가득 퍼지고, 뒤이어 딸기의 산뜻한 단맛이 올라온다. 빵의 고소함과 크림의 달콤함, 딸기의 상큼함의 밸런스가 꽤 좋다. 무엇보다 비주얼이 압권이다. 빵 사이로 넘칠 듯 채워진 하얀 크림과 빨간 딸기의 조합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마치 작은 케이크를 통째로 들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딸기가 쫀득함을 만났을 때딸기 찹쌀떡
요즘 디저트 트렌드의 키워드는 단연 ‘쫀득함’이다. 말랑하고 쫀득한 느낌이 살아 있는 디저트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딸기 찹쌀떡도 그중 하나다. 찹쌀떡 안에 신선한 딸기를 통째로 넣어 만드는데, 쫀득한 떡을 살짝 가르면 새빨간 딸기가 모습을 드러낸다.
딸기 찹쌀떡은 달콤한 팥앙금이나 부드러운 크림이 딸기를 감싸고 있어 다양한 맛이 겹겹이 퍼진다. 먼저 찹쌀떡의 말랑하고 쫀득한 식감이 입안을 감싸고, 이어 딸기의 상큼한 과즙이 톡 터지며 상쾌한 달콤함을 남긴다. 반으로 가르면 빨간 딸기가 드러나는 ‘반갈샷(빵을 반으로 갈라 속을 인증하는 사진)’도 빼놓지 말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