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물 공급의 중심
경기도 성남에는 한국수자원공사에서 가장 큰 수도사업장이 있다. 바로 경기동남권지사다. 이곳은 수도권 물 공급의 중심이자 심장이다. 수원·화성·용인·평택·성남·오산·안성 등 7개 지자체는 물론 삼성전자 기흥·화성 반도체 단지까지 물을 직접 공급하고 있다. 이름만 들어도 묵직한 곳들의 일상과 산업을 지탱하는, 명실공히 수도권 물 공급의 파수꾼이다.
규모 역시 ‘최대’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다. 경기동남권지사는 한국수자원공사 최대 규모의 정수장 두 곳과 가장 큰 가압장을 운영하고 있다. 성남정수장은 수도권광역상수도 3·4단계를 담당하며 하루 78만 6천㎥, 수지정수장은 5·6단계를 운영하며 하루 91만 6천㎥의 시설용량을 갖췄다. 여기에 판교·용인가압장이 더해지는데, 판교가압장은 공사 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물만 공급하는 곳은 아니다. 하루 평균 3만 병 이상 생산 가능한 병물 시설을 비롯해 소수력·태양광 발전, 소수력 전력을 활용한 그린수소 실증사업까지. 말 그대로 ‘물로 할 수 있는 일은 다 해보는’ 현장이다. 조직도 그만큼 크다. 3개 부서, 11개 세부 조직, 100여 명의 직원이 각자의 자리에서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간다. 남향진 부장은 “직원들의 팀워크와 열정은 전국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키워온 전문성이 만나 시너지를 내고 있어요. 그 힘이 경기동남권지사를 움직입니다”라며 강조했다. 긴장을 늦출 틈 없는 현장, 그 중심에는 늘 이들이 있었다.
기술로 완성하는 신뢰
경기동남권지사는 ‘혹시 모를 상황’에도 대비한다. 현재 한국수자원공사 최대 가압장인 판교가압장에 대용량 비상발전기 구축 공사를 진행 중이다. 정전 같은 비상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반도체 클러스터인 시흥, 화성 삼성전자에 물 공급이 끊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올해 경기동남권지사의 목표는 명확하다. 수지정수장의 기술 혁신을 통한 고도시설 조기 안정화, 고도처리율 100% 달성 성과를 바탕으로 하루 91만 6천 톤 규모의 공사 최대 고품질 수돗물 생산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국민 신뢰도까지 한 단계 더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그래서 박희일 지사장은 요즘 ‘안전’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제가 직전에 안전본부에서 근무했거든요. 경기동남권지사를 전사에서 가장 안전한 사업장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무재해 사업장을 만들고, 공사 최대 물량을 책임지는 현장으로서 국민에게 신뢰받는 물 공급에 기여하겠습니다.” 짧은 말이지만, 현장을 향한 책임감은 분명했다.
웃음이 번진 수타벅스 현장
쉴 틈 없이 현장을 지켜온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수타벅스’가 경기동남권지사를 찾았다. 강도 높은 업무 속에서 수타벅스는 잠시 숨을 고르게 해주는 한 잔의 여유였다.
“여러 번 신청했는데 드디어 수타벅스가 와서 정말 기뻐요. 수타벅스의 응원을 받아 2026년에는 좋은 일만 가득할 것 같아요.” 예창완 과장은 반가운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커피와 추로스를 곁들인 대화 속에서 직원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번졌다. 교대 근무 중인 동료를 위해 간식을 챙기는 모습도 이어졌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서로를 챙기는 마음은 훈훈하게 전해졌다.
안호균 차장은 “수타벅스 덕분에 성남, 판교, 수지 3개의 사업장에 서로 떨어져 근무하는 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잠시 쉬어갈 수 있어서 큰 힘이 되는 것 같아요”라며 엄지를 세웠다. 김희영 대리는 “업무로 다들 지쳐있었는데 커피와 간식을 먹으며 힐링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임경연 대리는 올해 ‘상승세 직원’으로 선정됐다. 이유는 조금 특별하다. 4월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이기 때문이다. “동료들의 응원을 받으며 결혼 준비를 하고 있어요. 제가 받은 좋은 기운을 다른 분들께도 나누고 싶어요.” 그의 미소에는 이곳의 분위기가 그대로 담겨 있었다.
“2026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서로 덕담을 나누는 짧은 순간, 경기동남권지사의 분주한 하루에도 따뜻한 온기가 스며들었다.
Mini-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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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희일 지사장
- 우리 공사에서 가장 큰 사업장에 부임하게 되어 자부심과 함께 부담감도 크게 느끼고 있습니다. 1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만큼 소통 채널을 다양화해 모두가 존중받고, 아침에 출근하는 발걸음이 가벼운 행복한 사업장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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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민규 대리
- 홍보 업무를 맡으며 중남미 물 분야 고위 관계자들이 경기동남권지사를 견학했을 때, 스페인어로 직접 브리핑을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2026년에도 외국어 공부를 꾸준히 이어가 경기동남권지사를 더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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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창완 과장
- 추운 날씨에 동료들과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나눌 수 있어 좋았습니다. 유튜브에서만 보던 수타벅스를 직접 만나 더욱 반가웠어요. 무엇보다 우리 공사를 대표하는 수도사업장인 경기동남권지사를 소개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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