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온 뒤에 돋아난 새잎처럼
예전에 몰랐던 일을 혼자서 척척 해내며
더 초록해진 잎사귀처럼 자라 있었을 때,
비로소 알게 됩니다.
‘어, 나 생각보다 잘 크고 있었네.’
어쩌면 성장은 또 다른 시작일지도 모릅니다.
숨을 한 번 고르고
다시 발을 내딛는 순간처럼.
어제와 다르지 않은 하루였는데
무릎을 탁 치게 하는 작은 발견 하나,
조금 더 넓게 바라본 시선 하나가
내 안의 지도를 슬며시 넓혀줍니다.
눈에 띄지 않는 변화들이
어느새 나를 다른 세계로 이어주고,
우리는 그렇게 자라고 또 넓어집니다.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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