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00만 톤,
수도권의 심장이 뛰는 곳
우리 몸의 심장이 혈액을 온몸으로 보내듯, 팔당권지사는 수도권
곳곳으로 원수를 보내는 ‘수도권의 심장’과 같은 역할을 한다.
팔당권지사가 운영·관리하는 3개의 취수장에서는 하루 약 500만 톤의
원수를 수도권 각 지자체 정수장 등에 공급한다. 이는 수도권
광역상수도 공급량의 약 91%에 해당하는 규모다.
그 규모를 숫자만으로 가늠하기는 쉽지 않다. 지난해 기준 하루
취수량은 약 520만 톤으로, 체적이 약 200만 톤인 롯데월드타워의
2.5배에 해당하는 양이다.
많은 양의 물을 안정적으로 보내려면 이를 뒷받침하는 시설도 만만치
않다. 팔당권지사가 관리하는 관로만 240km에 이르며, 이러한 시설을
지속적으로 점검·정비하고 노후관을 교체하는 등의 일 모두
팔당권지사 직원들의 손을 거친다.
보이지 않는 곳까지 빈틈없이
많은 정수장에 원수를 공급하는 만큼 수질의 작은 변화도 놓쳐서는
안 된다. 팔당권지사는 탁도와 pH 같은 기초항목부터 유류,
냄새물질, 조류까지 실시간으로 감시한다. 주요 수질정보는
물정보포털(MyWater)을 통해 공개하고, 매주 수질검사 결과를 원수
수수고객에게 이메일로 제공하는 ‘수질예고제’도 운영한다.
이상수질이 발생하면 지자체와 유관기관 담당자에게 신속하게 상황을
공유해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조류 발생에도
대비하고 있다. 정수장 여과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규조류가
발생하면 차아염소산나트륨을 투입하고, 냄새를 유발할 수 있는
남조류의 유입을 막기 위해 살수장치와 수심 4m의 불투수성
조류차단막을 상시 운영한다.
시설을 안전하게 지키는 일도 중요하다. 팔당권지사가 관리하는
취수장은 사고가 발생할 경우 수도권 물 공급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핵심국가기반시설이다. 이에 지자체와 군·경·소방 등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드론 위협 등 만일의
상황에도 대비 중이다.
수질을 살피고, 대규모 시설을 관리하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하는 일까지. 업무의 종류는 달라도 결국 향하는 곳은 같다.
물이 필요한 곳에 깨끗한 물이 중단 없이 공급되도록 하는 것이다.
무더위를 식힌 달콤한 휴식
수도권의 물길을 지키느라 분주한 팔당권지사에도 이날만큼은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 찾아왔다. 한낮의 뜨거운 햇볕 아래 도착한
‘배달왔수다’ 커피차에는 다양한 음료와 아이스크림, 갓 구운
추로스가 준비됐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날이라 아이스크림을
발견한 직원들의 얼굴에는 금세 반가운 기색이 번졌다.
커피차 앞에 모여든 직원들은 시원한 음료와 함께 추로스를 나눠
먹으며 잠시 여유를 즐겼다. 아이스크림을 받은 이준호 대리는
“무더위에 모두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하루 중 가장 힘든
시간에 이렇게 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겨 정말 좋다”며 환하게
웃었다.
음료와 간식을 받은 직원들은 평소 쑥스러워 꺼내지 못했던 마음을
포스트잇 위에 적어보기도 했다. ‘칭찬합시다’ 보드에는 “항상
챙겨주고 솔선수범하시는 팀장님, 감사합니다”, “함께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등 동료를 향한 고마움과 응원의 말이 차곡차곡 쌓였다.
음료를 받은 홍석 차장에게 오늘 누구를 칭찬했는지 슬쩍 물었더니,
“배달왔수다를 신청한 김대용 대리를 칭찬하고 싶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평소에도 맡은 바 일을 조용히 하다가 깜짝 선물처럼
좋은 결과를 선보이는 직원”이라며 “서프라이즈로 배달왔수다를
준비해 줘서 직원들이 정말 기뻐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새롭게 생긴 관심사가 있다면 무엇인가요?’를 주제로 진행된
‘와글와글 K-water’에서는 직원들의 업무 밖 일상도 살짝 엿볼 수
있었다. 외국어 공부, 운동, 피부관리에 육아까지. 요즘 새롭게
마음을 두고 있는 것들을 포스트잇에 적어 공유했다. 서로의 의외의
관심사를 발견할 때마다 웃음이 터졌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모처럼 마련된 휴식시간도 금세 지나갔다.
팔당권지사 직원들이 한결같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수도권에
필요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일이다. 이를 위해 직원들은
수질을 살피고 시설을 점검하며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한다. 음료와
간식으로 더위를 식히고, 동료들과 웃으며 잠시 숨을 돌린 직원들은
다시 각자의 자리로 향했다. 오늘도 수도권의 심장이 아무 일 없이
힘차게 뛸 수 있도록.
On the Board
Mini Interview
- 팔당권지사는 수도권에 물을 공급하는 중요한 사업장인 만큼 무더운 여름에도 직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애쓰고 있습니다. 시원한 커피와 간식으로 잠시나마 쉬어가며 직원 모두가 재충전하는 시간을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 우리 팔당권지사 직원들의 가장 큰 장점은 빠른 순발력과 뛰어난 현장 대응력입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우리 직원들에게 항상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서로 배려하고 협력하며 즐겁게 일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