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수토픽

기술을 키우고 시장을 열다
함께 성장하는

K-물산업

기후위기와 인공지능(AI) 기반
첨단산업의 성장으로 물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한국수자원공사는 국내 물기업의 기술개발부터 실증, 사업화,
해외시장 진출까지 성장의 전 과정을 지원하며 K-물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글. 편집실    자료. 한국수자원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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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산업의 미래, 혁신기술에서 시작되다

글로벌 물산업은 새로운 기회와 도전 앞에 서 있다. 물안보가 국가 경제성장을 좌우하는 핵심요소로 부상하고 있으며,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혁신적인 물관리 솔루션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물관리 분야에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첨단 수처리 및 운영 기술의 도입이 필수가 되고 있다.
글로벌 물산업 시장은 연평균 약 4.2% 성장해 2030년에는 약 1.2조 달러, 한화 약 1,600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BlackRock의 래리 핑크 회장은 기후테크를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는 글로벌 혁신 성장 분야로 전망한 바 있다. 기후테크가 거대한 성장시장으로 변화하는 지금,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일이 곧 국가 물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성장의 길을 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국내 물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창업·벤처, 기술개발, 기술실증, 판로지원 등 기업의 성장단계에 맞춘 4단계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기업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2018년부터 ‘협력 스타트업’ 제도를 통해 총 281개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실증 인프라 제공과 초기 판로개척 등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공기업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도약패키지(2019년~)와 초기창업패키지(2020년~)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 성과평가에서 친환경·에너지 딥테크 분야 최우수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며 기업 지원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공기업 중 유일하게 ‘모두의 창업’ 운영기관으로 참여해 예비 창업자 발굴까지 지원 영역을 넓혔으며, ‘K-water 물산업 지역 혁신펀드’를 결성하여 3,152억 원 규모의 물산업 투자재원을 확보하는 등 혁신기업의 성장을 위한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이 밖에도 협력 스타트업 전담 멘토단, 사내벤처 제도 등을 운영하며 물산업 분야의 창업·벤처 생태계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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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개발부터 실증까지

한국수자원공사는 혁신기업이 기술을 개발하고 고도화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도 힘을 쏟고 있다. 그 중심에는 ‘워터라운드(wateRound)’가 있다. 워터라운드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학계 등이 참여해 기술을 함께 혁신하고 개발하는 개방형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솔루션 기획 단계부터 제품 개발과 유통에 이르기까지 국내외 다양한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하며 물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101개 기업이 참여해 86종의 물 관련 솔루션이 탄생했다. 또한, 성과공유제, 공동 R&D 및 신제품 개발사업, 재정경제부 중소기업 기술마켓 참여, 지식재산권 기술이전 제도 등 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고도화하고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뛰어난 기술이라도 현장에서 검증되지 않으면 시장에 진입하기 어렵다. 특히 물 분야는 국민의 생활과 안전에 직결되는 만큼 실제 운영 환경에서 기술의 성능과 안정성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기술실증 플랫폼과 테스트베드를 제공하고 있다. 국가 실증 지원 통합플랫폼 ‘국가 K-테스트베드’ 총괄 운영기관으로서 공공과 민간의 인프라를 개방하여 기술 실증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실증 우수 기술 및 제품에 대해서는 대기업과의 기술거래, 해외 실증과 수출지원 사업 연계까지 지원하고 있다.

기술을 사업으로, 시장을 세계로

이처럼 기술개발과 실증을 거쳐 사업화까지 성장한 기업에는 더 넓은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해외시장 개척도 지원한다. 해외시장 진출에는 기술력만큼이나 현지 실증과 수요처 발굴, 네트워크 확보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확대하고 글로벌 사업 기회를 넓히기 위해 지난 9월 8일 미국상하수도협회(AWWA), 한국상하수도협회와 ‘미국 시장 글로벌 테스트베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물기업의 기술을 미국 현지에서 실증하고 사업화로 연결할 수 있도록 협력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2018년부터 ‘해외시장개척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68개 국내 물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CES(소비자 가전 전시회), ACE(국제 첨단세라믹 전시회), SIWW(싱가포르 국제 물산업 박람회) 등 해외 기술 전시회 참가와 무역사절단 파견, 해외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참여기업의 수출 실적은 1,166억 원에 달했다.
최근에는 국내 물기업과의 ‘동반진출’ 방식도 한층 구체화하고 있다. 지난 9월 열린 ‘해외 동반 진출을 위한 네트워킹데이’에는 국내 물기업 56개 사가 참여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기업별 수출 역량에 따른 맞춤형 지원 전략과 글로벌 테스트베드 제공 확대 계획을 공유하였으며, 기업들이 해외시장 개척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필요한 지원 과제에 대해 함께 논의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중소벤처기업 네트워킹데이

미국 테스트베드 확대 업무협약

함께 만드는 K-물산업의 미래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해외사업을 추진한 국내 기업들은 현지에서 기술 성능과 사업성을 검증하고 이를 발판으로 주변국에 추가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후속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의 해외사업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가 국내 물기업의 혁신기술과 만나 새로운 시장에서 성장의 기회를 함께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제 한국수자원공사의 역할은 물을 관리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대한민국 물산업의 미래를 함께 만드는 것으로 확장되고 있다. 좋은 기술이 사장되지 않고 현장에서 빛을 발하도록 실증의 문을 열고, 기술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사업화를 지원하며, 국내 물기업이 세계 무대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글로벌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것. 기업의 성장이 곧 물산업의 성장으로, 다시 대한민국의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것. 한국수자원공사가 만들어가는 동반성장의 목표다. 기술을 가진 기업이 성장하고, 성장한 기업이 세계로 나아가는 길. 한국수자원공사는 그 길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대한민국 물산업의 다음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기후테크 혁신기업 4-Step 지원제도